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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유명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양준혁이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이하 '남격')의 제7의 멤버로 합류한다.
2010년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SBS 야구해설위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양준혁은 빠르면 3월 말부터 '남격' 녹화에 참여하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전파를 타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양준혁은 작년 12월 '남격'의 형제 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에 즉석 섭외돼 탁월한 예능감 및 인간적 면모를 보인 것을 계기로, 본격 멤버 발탁이 추진됐다.
양준혁이 남격에 합류하게 되면 1960년생 이경규, 1965년생 동갑 김국진, 김태원에 이어 서열 4위(1969년생)가 된다. 위로 연장자 셋, 아래로는 이윤석(1972년생), 이정진(1978년생), 윤형빈(1980년생) 등 3명이 있어 7인의 남격 팀에서 허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양준혁은 스포츠선수 출신다운 건장한 체구와 여기서 뿜어져 나오는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양준혁은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최고의 안타로 이름을 날렸고, 팬들로부터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라는 의미를 내포한 '양신'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사랑받았다. 지난해 12월에는 '1박2일'의 '광역시 특집편'에 출연해 강호동·은지원 등과 예능인 못지않은 입담으로 주목받았으며, 트위터를 통한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은퇴 후에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