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현재 970만명으로 이달 중 1000만 돌파가 예상된다.
현재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했으며, KT 370만명, LG유플러스 100만명 등 1000만명에 육박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지 1년도 안돼 500만 돌파를 이뤄냈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2009년 6월 25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월 125만명, 12월 392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신규·기기변경 고객 중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신규·기변 고객 중 스마트폰 고객은 지난해 6월 23.6%에서 12월에는 53.3%로 늘었다.
SK텔레콤은 올해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30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출시되는 아이폰4를 계기로 SK텔레콤을 통해 아이폰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가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도 지난해 말 스마트폰 가입자가 274만명에서 두달여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37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LG유플러서는 지난해 8월 월 3~4만명이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율이 갤럭시U 출시 이후 매월 6~9만명으로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보급형 스마트폰 '옵티머스원'과 '미라크'가 출시된 10월부터는 월 10만 명 이상 가입자가 늘었다.
또 프미엄급 스마트폰 '옵티머스 마하'와 '베가X'가 출시된 지난해 12월부터는 매달 2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들이 증가하는 등 전략 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650만명, 3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어 연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