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공사채 9200억 발행 방침.. 송도 5공구 등 3개 개발사업 재원 확보 위해..

2011-03-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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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자금난을 겪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도개공)가 송도 5공구 등 추진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92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14일 도개공에 따르면 송도 5공구 2단지와 4단지 등 주택건설사업 추진과 관련, 각각 1800억원, 2400억원과 도화구역 5천억원 등 총 3개 사업 9천200억원의 공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도개공은 오는 2015년까지 송도 5공구 2단지 7만5천여㎡, 4단지는 9만8천94㎡ 각각 5349억원, 7063억원을 들여 주택건설사업을 벌인다.

아울러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규모는 66만3235㎡로 총사업비는 1조19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공사채 발행조건은 이자율 회사채 AA- 기준금리(4.1%안팎) 이내, 상환기간 5년 이내로 채권을 발행하거나 은행 등에서 차입하는 형식이다.

도개공은 또 인천시의 출자상황에 따라 검단신도시, 구월지구 보금자리주택단지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 1조2천억원대의 공사채를 올해 추가 발행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도개공의 지난해 말 기준 순자산은 1조9415억원, 부채는 5조6352억원(금융부채 4조8475억원, 영업부채 7877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90.2%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말 순자산이 1조9415억원으로 변동이 없을 경우 부채는 총 7조4789억원에 달해 부채비율이 385.2%로 높아질 전망이다.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도개공의 경우 순자산의 10배 이내까지 공사채를 발행할 수 있으나 행안부 지침에는 부채비율을 40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도개공은 지난 2월22일 현재 은행빚(공사채)이 5조2천704억원이며 이자 비용은 평균 이자율 4.37%를 적용할 때 2305억원으로 하루 이자가 6억4천만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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