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춘계공관장 20명 인사 단행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정부가 14일 올 춘계 공관장 20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공정 외교통상부’를 내걸고 인사개혁을 추진한 이후 첫 공관장 인사다.

정부는 주(駐) 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에 안호영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에 이윤 전 정책기획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남아태지역 공관장으로 주 미얀마 대사에 김해용 전 자유무역협정교섭국장, 주 스리랑카 대사에 최종문 전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또 주 아프가니스탄 대사에 안성두 전 남아태국 심의관과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에 이휘진 전 조약국 심의관, 주 피지 대사에 정해욱 전 아·태경제협력 대사를 선임했다.

중남미지역은 주 도미니카 대사에 박동실 전 주 이탈리아 공사와 주 베네수엘라 대사에 김주택 전 주파라과이 대사, 주 에콰도르 대사에 정인균 전 지역통상국 심의관, 주 콜롬비아 대사에 추종연 전 중남미 국장, 주 페루 대사에 박희권 전 주 유엔 차석대사가 각각 임명됐다.

유럽지역은 주 루마니아 대사에 임한택 전 주 제네바 차석대사, 주 벨라루스 대사에 강원식 관동대 교수, 주 스웨덴 대사에 엄석정 전 주 헝가리 대사, 주 스페인 대사에 오대성 전 주 엘살바도르 대사, 주 우크라이나 대사에 김은중 전 유럽국장, 주 투르크메니스탄 대사에 안명수 전 주인도네시아 공사가 각각 기용됐다.

아·중동지역 공관장으로는 주 쿠웨이트 대사에 김경식 전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이, 주 짐바브웨 대사에 류광철 전 주 아제르바이잔 대사가 임명됐다.

또 주 선양 총영사에 조백상 전 국방부 국제정책관을, 주 청뚜 총영사에 정만영 전 동북아역사재단 전략기획실장을,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에 한원중 주 파푸아뉴기니 대사를, 주 제다 총영사에 신용기 전 주 사우디공사를 각각 기용했다.

이번 춘계 공관장 인사에서 외교부 출신 이외에 영입된 외부 인사는 주 벨로루시 대사에 임명된 강원식 관동대 교수와 주 쿠웨이트 대사에 임명된 김경식 전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이다 .

외교부 관계자는 강 교수는 러시아 전문가이고 김 전실장은 에너지·자원분야 전문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