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 빌딩 연간 투자수익률 6.8%대

2011-03-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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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서울 8.29%… 최저는 광주 0.67%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지난해 상업용 빌딩의 연간 투자수익률이 6.8% 수준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수익률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6개 광역시, 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지난해 투자수익률은 6.86%와 6.85%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각각 전년보다 2.09%포인트, 1.65%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조사대상은 58개 주요지역 6층 이상, 임대면적 50%이상 업무용 건물과 87개 주요상권 3층 이상, 임대면적 50%이상 매장용 건물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지난 2009년 최저치(4.77%)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 △간접투자상품(부동산펀드, REITs 등)의 활성화 등으로, 매장용빌딩도 2009년 최저치(5.19%)에서 △주택시장 약세에 따른 상가 대체투자수요 증가△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인한 상승 등의 이유로 수익률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의 경우 서울·부산·인천이 5% 이상의 수치를 보인 반면 광주는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매장용빌딩은 서울이 7.52%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울산이 3.96%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공실률의 경우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오피스빌딩의 기준 공실률은 평균 8.6%로 전분기에 비해 0.9%포인트, 매장용빌딩은 9.6%로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감소했다. 오피스빌딩은 3분기까지의 증가세가 이번 분기에 감소세로 반전됐으며 매장용 빌딩은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6.4%로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매장용빌딩의 공실률은 5.3%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의 공실률은 성남이 5.1%로 가장 낮았고 울산이 21.0%로 가장 높았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안양이 1.4%로 가장 낮았고 대구가 17.2%로 가장 높았다.

임대료(월세 기준)는 전년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오피스빌딩의 기준 임대료는 평균 1만5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200원/㎡, 매장용빌딩은 평균 4만2000원/㎡으로 전분기 대비 100원/㎡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빌딩은 서울과 성남이 각각 2만원/㎡과 1만29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매장용빌딩은 서울과 안양이 각각 6만원/㎡과 4만9700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상업용빌딩에 대한 투자정보는 매 분기별로 조사·발표되고 있으며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한국부동산연구원 홈페이지(www.kreri.r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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