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후변화 대응, 국민 협조 필수”

2011-03-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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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14일 “기후급변시대에 대응키 위해선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협조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은 이날 발간된 청와대 정책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에서 지난 겨울 우리나라의 폭설과 최근 중국·러시아의 겨울가뭄, 일본·인도·미국의 한파 및 폭설, 그리고 호주·필리핀·브라질의 폭우 피해 등을 예로 들어 “기후변화는 이미 전 지구적인 현안이다. 예측 불가능하고 극단적인 기상이변이 지구촌 전반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김 비서관은 “기후변화는 이제 과학자만이 아니라 정책 담당자의 최대현안이 됐다. 기상이변이 국민 생명과 사회안전을 위협하고 예기치 못한 형태로 국가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고 있기 때문이다”며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11~2015)’에 관한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국민도) 평상시 폭설·폭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응요령을 숙지해 행동해야 한다”며 특히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석유와 석탄, 가스 등 화석연료의 절약에도 적극 동참해야 하고, 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선 물을 물 쓰듯 하는 생활습관도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비서관은 “기후변화는 대응하기에 따라선 새로운 일자리와 먹거리를 만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태양이나 바람, 공기와 물은 공짜라는 게 그동안의 통념이었지만 이젠 엄청난 가치가 있는 ‘자연자본’ 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면서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그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뭣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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