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다임러트럭코리아는 다목적 특수차량 ‘유니목’의 러브콜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대대적인 폭설 이후 ‘유니목’ 문의 전화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올 겨울 폭설로 특히 강원지역을 비롯해 피해규모만 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47c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동해, 강릉, 삼척 등 각 지역에 제설작업이 진행됐다.
강원 지역 등 일반 차량으로 재설이 불가능했던 지역에서 ‘유니목’의 활약이 두드러진 것이다.
‘유니목’은 사디리형 프레임, 디퍼렌셜 록 및 타이어 컨트롤이 장착돼 험난한 지형이나 산악에서 안정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별도의 차량개조없이 용도별 부차장비를 차량의 4면에 장착해 차량 자체의 유압과 PTO(동력전달장치)를 이용해 제설작업, 터널청소, 가로수 정비, 가드레일 청소, 고압살수, 산불진화 등 다양한 작업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100% 맞춤 제작 차량인 유니목은 현재 전국 관공서에 총 476여대가 납품되고 있다.
박현주 다임러 트럭 코리아 이사는 “대기기간이 7개월이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매년 계속되는 폭설 시마다 유니목의 성능이 입증되어 각 지자체에서 구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에이전트나 딜러가 아닌 본사차원에서 거품 없는 가격으로 유니목을 국내에 직접 판매하기 시작한 만큼 올해 유니목의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