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지 1년도 안돼 이뤄낸 성과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2009년 6월 25만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월 125만명, 12월 392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 5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크게 증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신규·기기변경 고객 중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신규·기변 고객 중 스마트폰 고객은 지난해 6월 23.6%에서 12월에는 53.3%로 늘었다.
또한 연령대별로는 10대와 40대의 구매 비중이 증가했다. 지난 2009년 12월에는 20대와 30대의 스마트폰 구매 비중이 각각 37%, 31%였으나 지난해 12월에는 각각 31%, 26%로 감소한 반면 10대는 6%에서 12%로, 40대는 13%에서 16%로 확대됐다.
여성 고객들의 증가도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009년 12월 스마트폰 고객 중 여성 비율이 32%였으나 지난해 12월 기준으로는 45%로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올해를 스마트폰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연내 누적 스마트폰 가입자 1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애플의 아이폰 도입 등 스마트폰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선도적으로 네트워크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에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30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6일 출시되는 아이폰4를 계기로 SK텔레콤을 통해 아이폰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의 가입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스마트폰 가입자 500만 달성을 기념해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데이터로밍 무제한 5일 무료이용권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