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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할 고속구조정은 길이 11m, 폭 3.5m, 무게 6t, 탑승정원 8명이며 최고속도는 50노트(시속92㎞)다. |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한강에 다목적 고속구조정이 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신속한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이 가능한 ‘119 다목적 고속구조정’을 14일 한강에 배치,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영등포 119수난구조대에 배치되는 고속구조정은 길이 11m, 폭 3.5m, 무게 6t이며 8명이 탑승한다. 소형구조정과 대형소방정의 장·단점을 개선한 것으로 최고속도는 50노트(시속92㎞)다. 화재진압용 방수포 4문, 이미지소나, GPS, 레이더 등 첨단항해장비를 갖추고 있다.
자기 직립 시스템은 배가 전복이 되면 보트 내 이산화탄소가 분출이 되면서 배 뒤에 있는 백(에어백)이 부풀어 자동으로 복원되는 구조다.
이날 운항에 앞서 한강유람선이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재현해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 하는 시범훈련을 오전 11시 20분부터 15분간 실시한다.
최웅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다목적 고속구조정은 안전성이 높게 설계됐고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며 “시민이 편안하고 안전한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