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내 발언의 영향과 관련한 모든 책임을 지고,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에게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감이지만 크롤리 차관보의 사임의사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크롤리 차관보는 폭로 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미 국무부의 외교 전문을 유출한 혐의로 수감 중인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게 군 당국이 가혹행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군 당국에 대해 "터무니없고, 비생산적이며, 어리석었다"고 비판해 논란을 빚었다.
크롤리 차관보는 군에서 26년간 근무하다, 1999년 예비역 공군 대령으로 예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