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AE원전 전문인력 양성사업 계약

2011-03-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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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원전 수주 이후 첫 추가 계약 성사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전문인력 육성에 나섰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13일 UAE 원자력공사(ENEC) 및 과학기술학교(IAT)와 UAE 원전 전문학사과정을 열기로 계약했다고 지식경제부가 전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의 UAE원전 수주 이후 첫 추가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이 과정은 한수원이 나서서 오는 9월부터 2017년 2월까지 IAT 졸업생을 대상으로 발전소, 운전, 기계, 전기, 정비, 방사선, 화학 등 6개 분야 기술자 180명을 교육훈련시키는 것으로, 3년 간 12학기로 구성됐다. 계약금액은 약 315억원이다.

이곳에서 교육받은 이들은 UAE 원전 전문인력 등으로 일하게 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카이스트와 UAE의 칼리파 대학이 공동연구 프로그램 설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소개했다.
칼리파 대학은 UAE가 미래의 국가발전을 이끌 고급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07년 설립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지경부는 아울러 양국 간 프로젝트 관리 경험과 원전 분야의 연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에리미트 프로젝트 경영 협회’ 설립 MOU도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최중경 지경부 장관은 전문학사과정 계약 체결식에 참석하고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는 등 주요 일정을 소화하면서 두 국가 간 경제협력 확대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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