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아부다비 유전 진출, ‘전략적 파트너십’ 입증”

2011-03-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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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영·불·일 등 이어 UAE와 상호 ‘윈-윈’ 전략 지속”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는 13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대한 유전사업 진출에 대해 “지난 2009년 원자력발전소 건설 수주에 이어 ‘향후 50~100년간의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한-UAE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원유개발 업계의 전 세계 순위는 한국석유공사 기준으로 77위에 불과할 정도로 글로벌 메이저급은 물론, 중간그룹에도 턱 없이 못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석유 메이저들만 진입해 있는 아부다비 유전에 우리가 진출한 건 전 세계 석유 업계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이제 한국은 미국·영국·프랑스·일본에 이어 아부다비의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식 확인됐다”며 “정부는 앞으로 자원·금융·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UAE와 상호 ‘윈-윈(win-win)‘ 전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갈 것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위원장 곽승준)는 2009년 원전 수주 이후 아부다비 미래전략기구 EAA(위원장 칼둔 알 무바락)과 양국 공동의 미래전략 기획에 대한 논의를 시작, 지식경제부와 한국석유공사, 그리고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 애드녹(ADNOC) 등의 참여한 가운데 이번 원유개발 협력과 미래 성장 동력 협력 MOU 체결을 위한 협상과정 등을 총괄 및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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