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리비아 동부의 반정부군 근거지인 벵가지에서 취재 중이던 알-자지라 방송 카메라 기자가 총격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카타르 출신 카메라 기자 알리 하산 알-자베르로 알-자지라 방송 웹사이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자지라 취재팀이 탄 차량은 차량 후미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베르의 동료 기자인 바이바 왈리드 암하디는 알-자베르가 3발의 총탄을 맞았으며 자신 역시 1발을 맞았다고 전했다.
그는 "반정부군 근거지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카다피 추종자를 비롯해 이중간첩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알자지라 방송은 성명을 통해 "우리의 방송팀과 기자들을 목표로 한 공격으로 발생한 이런 의도된 폭력행위를 규탄한다"며 리비아 정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