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 '추신수룸', '롯데 자이언츠 스타룸' 생긴다고?"

2011-03-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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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추신수룸', '롯데 자이언츠 스타룸' 생긴다고?"

[사진 = 부산롯데호텔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선수 추신수와 롯데 자이언츠 홍성흔·조성환·강민호·전준우를 내세운 방이 호텔에 등장했다.

부산롯데호텔은 스위트룸 2개를 개조해 '추신수룸'과 '롯데 자이언츠 4스타룸'을 만들어 오는 25일 오픈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두 객실은 호텔의 26층과 27층에 위치한 스위트룸을 개조해 생긴다. 호텔 측은 5개월에 걸친 관련자료수집·설계·인테리어공사 등을 거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추신수룸' 제작을 위해서는 미국 애리조나 추신수 자택까지 방문해 소장품을 수집하는 등 세심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추신수룸에는 ▲단 하나뿐인 특수제작 배트 ▲본인이 직접 신었던 야구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유니폼 ▲초등학교 야구부 시절 사진 등이 전시되며, 롯데 자이언츠룸은 네 명의 스타들이 직접 착용하거나 입고 다녔던 소중한 물품들과 각종 트로피 등 평소 가장 아끼는 소장품들로 채워진다.

스타룸의 정상가격은 70만원이다. 하지만 호텔 측은 많은 야구 팬들이 스타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패키지성 상품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스타룸패키지는 스타룸(스위트룸) 투숙에 기념품(추신수룸은 사인 야구공, 자이언츠룸은 6종 배지 세트), 캐릭터 슬리퍼, 응원 캡슐, 사연 응모권, 자이언츠 쇼핑몰 30% 할인권 제공 및 호텔 피트니스센터 무료이용 등으로 구성됐다. 주중 27만원, 주말 3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롯데호텔 이재현 마케팅홍보 과장은 "프로야구 개막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독특하고 색다른 체험과 추억을 선사하고, 야구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세우며, 부산이 배출한 스타들의 위상을 드높일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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