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FTA 현장 투어’ 본격 시작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관세청(청장 윤영선)이 FTA 활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11일 FTA담당 실무자들과 함께 경북 구미시를 찾아 구미상공회의소와 기업현장을 방문해 7월 발효예정인 한-EU FTA(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차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이날 윤 청장은 구미지역 최대 수출품인 전기 전자업종의 경우 FTA로 인한 최대 수혜업종이 된다는 점을 설명하고, 기업 CEO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윤 청장은 이어 구미세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FTA전문인력이 부족한 중소수출기업에 대한 컨설팅에 총력을 다해 지역업체가 FTA관세혜택을 최대한 누릴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윤 청장은 오는 14일 포항 한동대 학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FTA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의주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날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지역 기업의 FTA준비상황 등에 대해서의 의견을 폭넓게 나눌 계획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관세청이 ‘FTA 투어’에 나선 것은 FTA에서 정한 원산지 인증기업은 2월 현재 8206개 기업중 532개, 수출금액기준으로는 50.5%에 불과한 때문“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내달 중에는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방문해 활용극대화를 위한 업종별 FTA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