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후 3시에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IHL과 오는 2015년까지 대구 테크노폴리스 내 4만9500㎡ 부지에 부품공장 및 연구소, 애프터서비스 공장을 짓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현 IHL 대표이사, 김범일 대구시장, 박인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IHL 대구 생산공장은 내년 1월 완공을 목표로 내달 착공한다. 연구소와 애프터서비스 공장은 2013년 착공에 들어간다. IHL은 여기에 총 1020억원을 들일 계획이다.
IHL은 현대모비스가 지분 90%를 갖고 있는 자회사로 현재 경주 공장에서 약 470만 개 규모의 전·후방 램프를 생산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유럽 폴크스바겐, 아우디, 미국 크라이슬러, 일본 마쓰다, 스바루 등에도 납품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2750억원이던 IHL의 매출이 4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 500여 명의 신규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