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현금배당을 결정한 것은 지난 2000년 2월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11년 만이다.
이번 현금배당은 현대종합상사가 2009년 12월 현대중공업그룹에 편입된 이후 첫해 실적에서 큰 폭의 외형 성장과 경영개선 성과를 냈기에 가능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매출 3조6340억원을 달성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41% 신장한 것이다. 또 541억원의 영업이익에 당기순이익도 전년도 적자에서 469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종합상사는 신규사업 추진 및 기존사업 확장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기존 사업목적 외에 △금융업 및 보험업 △노인복지 및 요양시설 운영업 △의료관광 유치 및 시설 운영업 △폐기물 처리 및 부대시설 운영업 △수처리 및 부대시설 운영업 △교육 서비스 및 사설 강습시설 운영업 △택배 및 통신판매업 △탄소배출권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한 것.
김영남 현대종합상사 사장은 인사말을 겸한 영업보고에서 “지난해에는 제2창업의 기치 아래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디딘 한 해로, 영업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룩했다”며 “올해에도 신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 기회 창출에 최선을 다하면서 인력과 조직, 시장과 사업품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