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메이덴치 경영권 분쟁 일단락

2011-03-11 06:54
  • 글자크기 설정

장따중(張大中) 황광위(黃光裕)직위 승계

경영권 승계문제로 내분을 겪던 궈메이덴치(國美電器,0493HK,이하 궈메이)의 천샤오(陳曉) 회장이 사임하고 황광위의 측근인 장따중(張大中)이 이사회 회장자리를 승계했다고 중궈신원망(中國新聞網)이 9일 보도하였다.

이로써 황광위와 천샤오(陳曉)와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황광위는 최종 승리자가 된 셈이다.

천샤오 회장은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고 천 회장의 측근인 순이딩(孫一丁) 이사도 이날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천 회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장따중(張大中)은 동일한 전자유통 업체인 따중덴치(大中電器)를 설립한 인물로 지난 2007년 궈메이와 인수 합병을 하였다

궈메이는 현재 쑤닝덴치(蘇寧電器,002024) 더불어 중국 양대 가전유통업체로 황광위 설립자가 주가조작과 불법 내부자 거래 등 혐의로 지난 2008년 당국에 구금돼 조사를 받으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궈메이는 2008년까지 업계 1위를 줄곧 지켜왔지만 황광위 사건이 발생하면서 제 1위자리를 쑤닝덴치에게 내주었다. 2010년 3분기 기준 대륙에 개설된 점포 수가 쑤닝이 1206개,궈메이가 801개로 쑤닝이 압도적이다.

궈메이는 지난 1992년 4월 홍콩거래소에 상장하였으며 쑤닝띠앤치는 2004년 7월 선전거래소에 상장했다.

〔베이징=간병용 중국증시 평론가, 본지 객원기자/kanmc@hanmail.net〕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