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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차 벨로스터 신차발표회. (사진= 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도장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독특한 디자인답게 앞으로 연간 1만8000대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차량 콘셉트는 프리미엄 유니크 차량을 뜻하는 ‘PUV’다. 현대차의 새 브랜드 슬로건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을 내세운 첫번째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벨로스터(Veloster)’는 속도란 뜻의 ‘벨로시티(Velocity)’와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는 접미사 ‘스터(ster)’를 합성한 말이다.
가장 큰 특징은 디자인. 운전석 쪽 뒷문이 없는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갖췄다. 쿠페 스타일의 해치백으로 개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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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차 벨로스터 신차발표회. (사진= 현대차 제공) |
아울러 제작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현대차는 환경부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채택해 벨로스터 제작부터 사용, 폐기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을 20.8t로 낮췄다. 동급 모델보다 약 2.3% 낮은 수치다.
그 밖에 조명까지 연동되는 버튼시동 스마트키, 친환경 주행 습관을 길러주는 7인치 인텔리전트 DMB 내비게이션 등 편의장치는 물론 차체자세제어장치(VDC),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 사이드&커튼 에어백, 타이어공기압경보장치(TPMS) 등 안전사양도 고루 갖췄다.
복잡한 트림 구성을 간소화 해 ‘유니크’와 ‘익스트림’ 2개 모델만 운영하며 가격은 각각 1940만원, 2095만원(자동변속 기준)이다. 대신 외장 색상은 그린애플, 썬플라워, 비타민C, 벨로스터 레드 등 9가지로 다양화 했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신차발표회 인사말을 통해 “고객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던 차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개발한 차”라며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스랩’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여 기존 양산차 메이커가 취약했던 감성적 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벨로스터는 출시와 함께 10~11일 저녁 오프닝쇼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24일까지 ‘15일간의 론칭쇼’를 열 계획이다. 아울러 전 구매 고객에 각종 각종 혜택이 주어지는 맴버십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내수 출시를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유럽, 하반기까지는 북미 등 기타 지역에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