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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화려한 장소인 클럽 스트리트 야경. 일몰과 함께 조명을 밝힌 클럽 스트리트는 유명 DJ들이 쏟아지는 흥겨운 음악으로 가득 찬 클럽과 레스토랑, 바들이 밀집해 있어 도심 속 낭만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장소다. |

밤이 충분히 물든 거리는 유명 DJ의 음악이 가득한 클럽과 싱가포르 슬링 한 잔과 함께 역동적인 파티가 시작된다. 어느 쪽의 파티도 놓치기 아까운 시간이다. 싱가포르 밤의 절정을 맛보고 싶다면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되어 있는 클락 키(Clarke Quay)를, 도심 속 낭만을 원한다면 클럽 스트리트(Club Street)를 추천한다.
거리 중간의 작은 박스형 상점들은 재미있는 기념품을 판매한다. 한가로운 저녁식사를 원한다면 리드 다리(Read Bridge)를 건너 현지인이 많이 찾는 리버 사이드 포인트(River Side Point)를 찾을 것. 스릴을 맛보고 싶다면 G-Max를. 클락 키부터 멀라이언 공원까지 한가로운 유람을 원한다면 히포 리버 크루즈(Hippo River Cruise)를 즐겨 봐도 좋다.
◇ 클락 키에서 즐기는 나이트 라이프
△ 펌프 룸(Pump Room)
하나의 장소에서 3가지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 스팟. 라이브 음악, 직접 제조한 맥주, 그리고 맛있는 음식. 라이브로 록과 팝 음악을 즐기면서 맛보는 펌프 룸의 요리는 여느 유명 레스토랑과도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맛과 모양을 자랑한다. 추천 메뉴는 스타터로 살짝 구운 작은 문어 샐러드와 메인 요리로 펌프 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크로커다일 파이. 메로와 버섯, 당근 등이 들어간 따끈한 스프에 뚜껑처럼 덮힌 얇고 쫀득한 파이는 다양한 식감을 제공한다.
△ 자이카(Zirca)
싱가포르 대표 댄스클럽. 퍼포먼스가 있는 클러빙을 원한다면 찾을만하다. 현란한 조명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중에 매달린 투명한 수영장과 공중 회랑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크렉 데이빗을 비롯한 유명 인사들의 공연은 현란한 볼거리를,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는 DJ들의 스타일리시한 선곡은 뜨거운 파티의 열기를 약속한다.
△ 옐로 젤로(Yello Jello)
레코드판으로 음악을 즐기던 80~90년대 비틀즈 시절을 재현한 레트로 바. 최고의 DJ들과 라이브 밴드는 비틀즈 음악을 즐기던 그 시절을 회상하게 만든다. 마가리타와 마티니를 즐기며 옛 추억에 빠지고 싶다면 들려볼만한 장소다. 매일 오후 6시에서 9시30분까지 진행되는 해피 아워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에 추억여행이 가능하다. 클락 키 택시 정류장 인근의 노랑, 빨강, 초록색 등 원색느낌을 강조한 외관의 건물이 바로 옐로 젤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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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키의 대표적인 와인바인 와인 개러지. 레드와인과 곁들인 버섯 리조또는 현지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메뉴다. |
400여종의 와인을 갖춘 와인바.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그에 어울리는 요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특히 레드 와인과 곁들여지는 미니 미트볼 버거, 버섯 리조또, 치킨 라비올리 등은 여성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자신의 와인 취향을 모른다면 전문지식을 갖춘 직원들에게 추천을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
◇ 클럽 스트리트의 나이트 라이프
△ 센소 이탈리안 레스토랑 & 바(Senso Ristorante & Bar)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화려한 장소인 클럽 스트리트. 그 끝에 위치한 센소 이탈리안 레스토랑 & 바는 겉과 속이 다른 신기한 장소다. 모던한 느낌의 작은 입구를 들어서면 앤티크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지중해 마을을 연상시키는 야외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다양한 종류의 와인과 모임 성격에 따라 마련된 방들이 있어 특별한 날에 찾기에 안성맞춤. 일요일 오천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선데이 브런치 세트를 활용한다면 알뜰한 가격에 이탈리안 식 정찬을 즐길 수 있다. MRT 탄종파가 역.
△ 바 사바흐(Bar Sa Vanh)
오리엔탈 분위기의 바. 입구에 들어서면 샹들리에와 동상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소. 요일별로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940~50년대 경음악을 들으면서 맛있는 칵테일과 손으로 먹는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는 밤 10시부터 유명 DJ의 음악에 맞춰 춤의 세계에 빠져든다. 혹시 칵테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싶다면 미리 신청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칵테일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리코 슈미츠(Riko Schmitz)와 그의 팀원들이 친절히 가르쳐준다. MRT 차이나타운 역.
◇ 다른 지역에서 맛보는 나이트 라이프
△ 루프(Loof)
싱가포르 직장인들이 강추하는 바. 오데온 타워(Odeon Tower) 옥상에 자리 잡고 있어 시원한 바람과 멋진 야경을 제공하는 곳이다. 현지인들이 직장에서 시달린 하루를 잊기 위한 피난처로 주로 애용한다. 원형 라운지에서 개인부스까지 다양한 좌석과 넓은 공간이 손님들을 배려하고 있다. MRT 시티 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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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최고층 건물인 73층 스위스오텔 더 스탬포드의 71~72층에 위치한 뉴 아시아 바에서 내려다 본 야경. |
싱가포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바. 싱가포르 최고층 건물인 73층의 스위스오텔 더 스탬포드(Swissotel the Stamford)의 71~72층에 뉴 아시아 바가 있다. 안락한 좌석과 전문 칵테일 등 다양한 매력이 있지만 역시 최고는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다. 에스플러네이드부터 싱가포르 강까지 유명한 여행명소를 한눈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뉴 아시아 바를 찾는 충분한 이유다. 아름다운 도심 야경을 뒤로 한잔하고 싶다면 꼭 들려 볼 것. MRT 시티 홀 역.
△ 롱 바(Long Bar)
싱가포르 슬링의 탄생지. 싱가포르 슬링 마니아라면 그 원조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드레스 코드는 캐주얼. 편안한 차림으로 에스파냐의 전채요리인 타파스와 칵테일, 간단한 식사를 즐기길 원한다면 가볼만한 곳이다. 테이블 마다 놓인 땅콩을 까먹는 재미와 기다란 잔에 담겨 나오는 타이거 생맥주는 롱 바만의 특징. 래플스 호텔 2층.
△ 버터 팩토리(Butter Factory)
강렬한 힙합과 R&B를 즐기는 클럽. 버터 팩토리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젊은 예술인들의 클럽이다. 얼터너티브와 우반 그루브, 일렉트로, R&B부터 힙합까지 파티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 끝. 강렬한 상상력으로 파티를 즐길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찾아 갈 것. 주 고객층 연령대가 낮다는 점은 참고할 것. MRT 래플즈 플레이스 역. <자료 제공=싱가포르 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