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씨, “니 부부 정말 재수없다. 조심하라”…외교관 협박?

2011-03-09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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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상하이 주재 한국 외교관들을 대상으로 한 불륜 파문의 당사자인 중국 여성 덩씨가 이들 외교관 중 한 명에게 욕설을 포함한 협박 내용이 담긴 문건이 공개됐다.

덩씨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의심받고 있는 지식경제부 소속 K 전 영사는 9일 덩씨가 직접 써서 자신에서 건넸다는 협박문을 공개했다.

A4 용지 한 장분량의 이 문서에는 “아들 조심…너 죽…2명 다… 學…한국. 니 부부 정말 재수없다. 조심하라…18세기”라고 적혀 있다. 그리고 문서 끝에는 2010년 10월1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K 전 영사는 이와 관련, “덩씨가 어느날 청년들을 데리고 와 자녀 사진을 보여주면서 다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해, 덩씨의 협박이 공공연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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