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굵직한 이벤트 앞두고 '갈지자 행보'

2011-03-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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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코스피가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예측을 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사흘 만에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는 점은 위안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16포인트(0.26%) 오른 200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과 올해 첫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주식시장은 우왕자왕했다.

코스피는 이날 개장과 함께 2007.79로 급등 출발, 장 초반 2016.68까지 뛰어올랐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1.03% 급등한 덕분이었다. 국제유가 하락 소식이 주요국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지수가 눈에 띄게 출렁였다. 오후 한 때 지수는 하락반전하며 1993.85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서도 지수는 1990선 중반에서 2006포인트 사이를 오가다 2001포인트에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투자행태에서 일관된 모습이 뚜렷이 감지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오전 한 때 9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던 개인은 367억원 순매수로 급격히 방향을 전환했다. 외국인도 장 초반 200억원대 순매수에서 383억원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장마감 직전에는 1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관도 오전 한 때 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다 68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도우위로 26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 대표주자들이 약세를 보이는 전기전자 업종은 줄곧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도 1% 하락하며 어제에 이어 90만원선을 밑돌았다. LG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2.23%, 0.87% 빠졌다. 전기전자업종의 낙폭도 1.37%로 코스피 전체 18개 업종 가운데 가장 크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29포인트(-0.44%) 내린 522.7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 하락한 1115.6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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