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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베이징 35중학교에서 지리 수업중인 원자바오 총리 |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원자바오(溫家寶)국무원 총리가 가까운 시일내 초등학교를 방문, 체육 수업에 참가해 학생들과 함께 농구등의 운동을 하겠다고 약속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광보왕(廣播網)은 원총리가 8일 지린(吉林) 대표단 회의에서 이번 양회(兩會)의 전인대 대표로 참가한 쇼트랙 선수 양양(楊楊)의 요청에 이 같이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양양은 “입시 위주의 교육때문에 ‘하루 한시간 체육’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원자바오 총리에게 관련 안건을 받아들여줄 것과 함께 직접 학교를 방문, 아이들과 체육 수업에 참가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아직까지 농구 40분 정도는 거뜬히 해낼수 있다"며 은근히 노익장을‘과시’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체력이 곧 국력’이라며 앞으로 교내 체육 시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아이들이 즐겁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체육 교사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답했다.
원총리는 또 지난 2009년 베이징 제 35 중학교 지리 수업에 참가해 교재의 틀린점을 지적하며 아이들에게 직접 설명을 해준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