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금형에 꽂혔다..금형센터 설립 이어 인재육성까지

2011-03-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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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 규모 금형개발센터 설립예정<br/>-자체 금형전문인력 양성 나서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금형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금형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높은 품질의 전자제품을 생산할 수 없는 만큼 최근 다른 부문에 비해 소홀했던 금형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있는 것.

LG전자는 9일 평택 디지털파크 내 생산기술원에 ‘금형 아카데미’ 과정을 신설, 고급 금형전문가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1000억원을 들여 평택에 대지면적 8000평 규모의 금형기술센터 건립에 나선데 이어 관련 인재양성을 시작한 것. 이번 교육은 사출·프레스 등 10개 과정 29개 강좌가 열리며 사내 금형전문가를 비롯해 대학교수·중소기업대표 등 외부 전문가를 강사로 위촉해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디자인·연구개발(R&D)·생산·품질·구매 관련 직원들이로 500여 명의 직원이 이 과정을 거쳐갔다. 특히 올해는 신입사원도 과정에 참가시켜 조기에 금형전문인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 과정을 이수한 직원 중 희망자들을 올 연말 완공 예정인 금형기술센터로 전환 배치해 금형 전문가로 육성할 예정이다. 또 협력사 직원들도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공주대·연암공대 등 대학과 연계해 관련 교육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기능올림픽에 참가하는 공업계 고등학교 우수학생을 선발해 기능올림픽 훈련비 등 장학금을 지원하고, 향후 LG전자 입사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연암공대 금형특별과정에 진학시켜 예비 금형인으로 육성한다.

LG전자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는 “신규 개발된 금형기술은 휴대폰 등 소형 제품에서 TV·냉장고 등 대형 제품들에까지 다양하게 활용된다”며 “LG전자는 산학 협력은 물론, 다양한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동반성장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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