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상 석유 확보전 돌입

2011-03-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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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석유 비축량, 최장 90일까지 늘려야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이 중동 사태등 불안한 국제 정세를 반영해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석유비축량은 30일 동안 사용가능한 양.

9일 중국의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양회에 참석하고 있는 왕칭윈(王庆云) 물자보유국 국장은 "현재 중국의 비축유 보유량은 1개월치에 해당한다"며 "기본적인 비축량은 채워졌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의 기준은 90일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90일의 비축일을 1·2·3기로 나눠 비축유 보유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왕 국장은 "일단 1기는 충족됐다"며 "제2기 비축에 대해서는 이제 막 언급된 것이기 때문에 아직 시작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중동 사태가 중국 석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왕 국장은 "리비아에서 들여오는 원유는 3%정도라며, 이 정도 양은 다른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에서 수입하는 원유의 절반 이상이 국제시장에서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압력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왕 국장은 또 "이번 양회에서 석유를 대신할 수 있는 대체품 연구에 대한 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유류는 석유로 자체 내에서 연간 약 2억t의 석유를 생산하지만 수입량이 2억4000만t으로 약 5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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