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선언문에서 “민주당이 진정 진보개혁정당으로 변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데 앞장서겠다”며 “진보와 통합이라는 두 시대적 소명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모임에는 486 출신 인사 모임인 `진보행동‘의 이인영 최고위원, 강기정 의원 등과 김근태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평화연대(민평연)’의 유선호 최규성 의원 등이 구성하고 있다.
또 과거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 소속이었던 원혜영 의원, 친노 인사인 백원우 의원, 이광재 서갑원 전 의원 등 100여명이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당내 조직으로는 최대 규모다.
모임 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김근태 전 의원, 문희상 의원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으며 원혜영 의원이 운영위원장으로 실무를 책임진다.
김근태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명박 정권은 민간독재이자 국민 분열세력”이라며 “우리는 다시 운동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명숙 전 총리는 이미경 의원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이 모임이 진보진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박지원 원내대표는 “어떤 파벌을 보고 정치하는 이런 축소지향적 모임이 돼선 안된다”며 우려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모임이 당을 뛰어넘어 새 시대를 만드는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정세균 최고위원은 “통합과 연대를 실천하는 것이 우리 책무”라며 이 모임의 창립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