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매월 1회 공연되는 국립극장의 대표상설공연인 국립창극단의 ‘정오의 판소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가 15일과 22일 각각 공연된다. 이번 3월 공연에서 ‘정오의 판소리’에는 재담꾼 남상일이,‘정오의 음악회’에는 가수 김수희가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남상일의 재담이 함께하는 국립창극단의 ‘정오의 판소리’
15일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에서 선보일 ‘정오의 판소리’는 국립창극단 유영대 예술감독의 해설과 국립창극단의 창자들이 출연한다.
판소리 ‘춘향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그 첫 순서를 민요로 문을 연다. 하이라이트 무대인 판소리와 창극은 이미 국립창극단의 정통 판소리 무대 ‘완창판소리’와 창극 ‘춘향2010’에서 만났던 판소리 5대가 중 하나인 ‘춘향가’에서 중요 대목을 선보인다.
해설자와 더불어 재담꾼이 등장하는, 이번 달 ‘재담과 판소리’ 주인공은 남상일 단원이다. 2월 ‘남상일 100분 쇼’를 통해 흥행의 파고를 높였던 여세를 몰아 관객에게 웃음과 재담을 선사한다.
◆김수희와 함께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오의 음악회’
22일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일 ‘정오의 음악회’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설과 함께한다.
한국 전통 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성악, 오페라 등을 국악관현악으로 편곡하여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3월 공연의 시작은 국악관현악을 위한 어부사시사 “춘사(春詞)-생명의 찬미”이다. 지난해 국립국악관현악단에서 초연된 작품. 국악칸타타 ‘어부사시사’ 중 첫 번째 악장인 ‘봄’을 주제로 어부사시사 전곡 작곡을 맡은 임준희가 새로이 관현악곡으로 편곡했다. 만물이 소생하는 어촌의 풍광을 소재로 생명의 찬미를 표현한 곡이다.
‘스타와 함께’ 코너에서는 ‘애모’로 잘 알려진 가수 김수희가 함께한다. 트로트와 팝, 트로트와 국악의 크로스오버를 활발히 시도해온 그녀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반주와 함께 주옥같은 명곡들로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