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300만대를 돌파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지난달까지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누적판매대수가 303만8000여대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도요타는 1997년 ‘코스터 하이브리드 EV’로 첫 선으로 그 해에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승용차인 ‘프리우스’를 출시했다. ‘프리우스’는 2000년부터 북미 유럽 등에 진출했고 2003년에는 2세대 ‘프리우스’가 생산됐다.
또한 미니 밴, SUV, 후륜구동 세단 및 해치백 모델 등에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하이브리드 시장을 확대시켰다. 2009년 3세대 ‘프리우스’가 나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누적판매대수는 200만대를 넘어섰다.
올해 최초의 프리미엄 콤팩트 하이브리드 모델인 렉서스CT 200h를 선보였다.
현재 총 16개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세계 80여개 나라에 판매되고 있다. 도요타 관계자는 “2012년 말까지 6개의 신규모델과 개의 풀 모델 체인지 모델을 포함 총 10개의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겠다”로 목표를 세웠다.
한편 도요타는 지난달까지 판매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차량 사이즈와 동력 성능이 비슷한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 약 1800만 톤의 배출 억제 효과 있다고 추정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보급에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이번 300만대 돌파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 모델 대열에 합류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이외의 친환경차 개발도 전방위대로 노력하고 동시에 하이브리드의 기술 개발, 비용절감, 상품 라인업에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