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건 “독립성·중립성이 감사원 최대 가치”

2011-03-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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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장 되면 수도사 마음가짐으로 직무 수행”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8일 “(감사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치 수도사가 수도하는 마음가짐으로 감사원장 직무를 엄정하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인사말을 통해 “(감사원장이 되면) 공직사회가 더욱 청렴하고 능률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내 평생의 학자적 양심과 신념을 걸고 독립성과 중립성을 감사원 최대의 가치로 여기겠다”며 감사원장 취임시 △사회 지도층 도덕적 해이 방지 △국정 효율 제고 및 민생안정 지원 △서민·사회적 약자 지원 시책 점검 등에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회 감사원장 임명동의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최병국 한나라당 의원)는 이날부터 이틀 간 양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감사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도덕성,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 검증을 벌인다.
 
 이번 청문회에선 양 후보자가 현 정부 초대 국민권익위원장 재임시와 ‘중도 사퇴’ 과정에서 제기된 정치적 논란 등 감사원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의지와 지난해 실시된 저축은행과 정부 ‘4대강 살리기’ 사업에 관해 제기된 문제점 등을 두고 여야 의원들의 추궁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양 후보자 부인이 매입한 강원도 원주시 임야에 대한 부동산 투기 및 탈세 의혹 등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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