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CC 블루모션 출시..연비 ℓ당 17.1㎞

2011-03-0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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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스탑 시스템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 탑재

폴크스바겐 CC 2.0 TDI 블루모션. (사진=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8일 4도어 쿠페 ‘CC’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다. 높은 성능은 유지한 채 연비는 5% 이상 개선한 게 특징이다.

회사는 이날 압구정동 블루밍가든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CC 2.0 TDI 블루모션’ 본격 판매에 나섰다.

‘블루모션’이란 폴크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을 나타내는 브랜드로 국내에는 올 1월 골프 블루모션 모델에서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이 차량도 골프 블루모션과 마찬가지로 고효율의 TDI 엔진과 DSG 변속기에 스타트-스탑 기능, 브레이크 에너지 회생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로 인해 연비가 0.9㎞/ℓ 늘어난 17.1㎞/ℓ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57g/㎞로 낮아졌다.

그럼에도 높은 성능은 유지된다. 2.0ℓ 디젤 직분사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4200알피엠에서 170마력의 최고출력, 1750~2500알피엠에서 35.7㎏.m의 최대토크를 낸다. 기존과 동일하다.

이 차량은 낮은 알피엠 영역대에서 높은 토크를 내며 3.0ℓ 가솔린급 가속력을 자랑한다.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에 탑재된 후진 일렬주차 보조시스템 외에 ‘T자’형 직각주차, 일렬주차 시 차량을 빼는 탈출 기능까지 더해졌다. 그 밖에 차선 유지를 돕는 ‘레인 어시스트’, 자가 복구 기능을 갖춘 ‘모빌리티 타이어’, 노면 상태에 따라 서스펜션 상태를 조정해 주는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DCC) 시스템 등 안전 기술도 탑재됐다.

외관 디자인 및 인테리어는 그대로다. 가격 역시 기존과 같은 5190만원(세금 포함).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스타일과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에 친환경 콘셉트도 더해졌다”며 “앞으로 ‘블루모션’ 라인업을 점차 확대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내 CC에 대해 매월 150~200대 꼴로 연 1500대의 판매고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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