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청년일자리 “직접 챙긴다”

2011-03-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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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청년취업인턴제’·전경련 ‘창업실무과정’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요 경제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청년취업인턴제를 시행 중이고,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창업실무 과정을 개설했다.

청년취업인턴제는 청년 미취업자들과 중소기업 간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고, 창업실무 과정은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이 참여해 기업경영의 노하우까지 전수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에게는 정규직 취업의 기회를, 구인을 원하는 중소기업에게는 우수인력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참여기업과 청년인턴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1200명이다.

실제 지난 2년간 이 제도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인턴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2010년 인턴과정 수료자의 84%, 90%가 인턴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

인턴지원 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2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며, 군필자의 경우 최대 만 35세까지 지원가능하다. 또한 특성화고, 대학, 대학원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에는 6개월 동안 약정임금의 50%, 최대 월 80만원까지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한다.

한편 이날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와 단국대학교는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대학생 예비창업가 교육을 위한 ‘창업실무과정’을 2011학년도 1학기 정규과목(2학점)으로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협력센터 산하 중소기업경영자문봉사단(경영자문단)이 기업경영과 신규 사업진출에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들로 강사진(Team Teaching, 5명)을 구성해 전문 분야별로 맞춤식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경영자문단 강사들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쌓은 신규 사업진출, 시장분석, 투자유치 전략 등의 창업 노하우와 실무를 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전수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창업실무과정은 단순한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창업단계별로 창업아이템을 선정하고 창업절차와 모의창업 그리고 성공·실패 사례분석 등 실제 창업과정에서 필요한 실무와 이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창업실무’를 수강한 학생들이 실제 창업을 할 경우 지속적인 경영자문도 제공될 예정이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협력센터는 앞으로도 대기업 출신 CEO와 임원이 참여하는 ‘창업실무과정’을 다른 대학으로까지 확대해 대학생 예비창업가를 양성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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