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일본과 몽골, 한국을 이번주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월레스 그렉슨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함께 한다.
두 차관보의 정확한 방문 목적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으나 북한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대응 및 북한의 군사적 도발 가능성에 대한 공동 대응태세 점검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이 요청한 대북식량지원 문제 등에 대한 물밑 조율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캠벨 차관보는 동맹국과의 계속되는 협의의 일환으로 서울에서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캠벨 차관보와 그렉슨 차관보는 9∼10일 일본을 방문해 ‘2+2(외교·국방) 차관보급 회의’를 갖고 미·일동맹 문제를 논의하는데 이어 10∼12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지역안보, 평화유지 노력 등 상호 관심사를 협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