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 대륙의 딸들... '양회패션'

2011-03-0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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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정협스타 4인방, 패션은?

좌측 맨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쑹주잉, 양란, 니핑, 한훙.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정치협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모습을 나타낸 중국 각분야 여성 대표들의 옷맵시에 중국 국내외 매체들의 촉각이 쏠렸다.

중국 여성패션잡지 ‘온리 레이디(Only Lady)’는 올해 양회 ‘정협스타’로 손꼽히는 중국 국민가수 쑹주잉(宋祖英), 중국 최고의 여성 앵커 양란(楊瀾), 티베트족 가수 한훙(韓紅), CCTV 아나운서 겸 배우인 니핑(倪平) 등 여성 4인방의 패션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 잡지는 올해 양회에서 여성 대표들의 경우 검정이나 감색 등 차분한 색상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일부는 여성 패션의 포인트인 머플러를 둘러 남다른 패션 감각을 뽐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국민가수 쑹주잉은 지난 해 붉은 색 루이뷔통 머플러를 둘러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것을 의식한듯 올해에는 최대한 과한 옷차림을 자제한 듯한 모습이었다.

쑹주잉은 올해에는 짙은 색 겉옷에 블랙 앤 화이트가 조화를 이룬 머플러만 살짝 둘러 포인트를 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강조했다.

양란은 양회 석상에서도 능력있고 스마트한 전문직 여성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정장에 브로치나 머플러로 포인트를 주어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가 더욱 돋보였다는 평이다.

한 외국 매체는 가수 한홍에 대해 공연장에서는 거침없고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이번에는 단정한 블랙 수트를 차려 입어 양회에서 만큼은 가수가 아닌 정협 위원다운 면모를 풍겼다고 보도했다.

니핑 역시 옷차림에 거의 신경쓰지 않은 듯한 수수하고 소박한 검정색 옷차림으로 양회 석상에 등장해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협위원답게 따뜻하고 온화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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