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리비아 내전 확산에 상승

2011-03-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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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리비아 내전 확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투기 자본의 유입 등으로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1.02달러(1.0%) 오른 배럴당 105.44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이날 장중 106.95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치이다.

이날 유가는 무아마르 카다피 지지 군대가 반군 점령지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 지면서 큰 폭의 상승으로 출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투기 자본의 유입으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던 지난 2008년 7월 상황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한편, 최근 급등세를 보여왔던 런던 ICE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2센트 하락한 배럴당 115.7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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