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닷컴,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시동

2011-03-08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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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 마이카오린 주식 19% 매입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시나닷컴(sina.com)이 전자상거래 업무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중국 인터넷기업 마이카오린(麥考林, Mecox Lane)은 지난 2일 포털 사이트인 시나닷컴이 스포츠 용품 판매기업안 동샹그룹(중국동향집단, China Dongxiang)의 자회사와 연합해 마이카오린 주식의 29%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총 매입 물량은 1억 1750만 보통주이며 시나닷컴이 약7699만주, 동샹그룹이 약 4052만주로 각각 마이카오린 주식 전체의 19%,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이로 인해 시나닷컴과 중국동샹의 자회사는 마이카오린의 2대 주주가 되었다. 거래 후 시나닷컴은 대표를 파견해 마이카오린 이사직을 차지했다.

최근들어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자 많은 포털사이트들이 전자상거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시나닷컴은 자사가 보유한 방대한 정보와 강력한 이용자 시스템을 B2C형식(Business to Consumer, 사이버공간에서 이뤄지는 기업과 소비자 간의 전자상거래)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나닷컴 CEO 차오궈에이(曹國偉)는 시나닷컴이 전자상거래 시장에 직접적으로 뛰어들 방안을 모색중이며 마이카오린 주식 매입은 그 준비과정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시나닷컴은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로 지난 1998년에 설립되었다. 국내 및 해외 화교들의 주요 커뮤니티의 장이 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되어 있다.


(베이징= 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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