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6년 4월 부터 25년간 '새얼아침대화'는 쉬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 오전 7시, 인천시 중구 항동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 2층 다이아몬드홀 에서 열리고 있다.
'새얼아침대화'는 지난 25년동안 인천지역의 현안 문제 등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열린 마당’이었다.
오는 9일 열릴 300번째 새얼 아침대화에서는 박명림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이번 주제는 얼마 전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조봉암 선생의 평화통일과 복지사상’이다.
300회를 기념해 그동안 강사로 나섰던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한홍구 평화박물관 관장, 홍윤기 동국대 교수, 박원순 변호사, 고은 시인, 황석영 소설가, 산악인 엄홀길,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 지용택 이사장에 의해 1975년 설립된 새얼문화재단을 이끌면서 새얼아침대화를 열고 있는 지용택 이사장은 여야 인사를 막론하고 직언을 거침없이 할 수 있는 ‘거목’이다.
시대의 문제나 정치가, 행정수반의 잘못에 거침없는 일침을 가하는 걸로도 유명하다.
조봉암 선생의 무죄판결과 관련, 재단측은 ‘죽산 조봉암 선생 평화통일 기념사업회’를 구성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정례적으로 매년 1월에는 인천시장이 강사로 나서 시정전반에 대한 브리핑을 한다.
아침대화는 오전 7시부터 1시간 동안 강연을 듣고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원 후원금으로 운영되며 강의 후 아침식사도 제공된다.
한편 지용택 이사장은 4.19 혁명 때 옥고를 치룬 이후 노동운동에 참여했으며 1978년 한국노총 사무총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