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항공주 ‘비중확대’…“약발 안받네…”

2011-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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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증권가의 호평에도 대한항공ㆍ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1분 현재 대한항공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3.30% 떨어진 6만1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4.76% 하락한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여객ㆍ화물 수송이 소폭 감소했지만 역기저 효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국제 유가 상승으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기 때문에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전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2008년 여름부터 2009년 초반까지는 유가가 급락했고 유류할증료도 내려왔지만 항공사 실적은 개선되지 못했다”며 “반면 유가가 50% 이상 급등하더라도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됐던 경우에는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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