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현탁 기자)국순당은 우리술 복원 사업의 13번째 프로젝트로 조선시대 때 마셨던 진짜 동동주 ‘부의주’를 복원해 9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술에 밥알과 쌀눈이 동동 떠있어 ‘동동주’라고도 불리는 ‘부의주’는 찹쌀로 빚은 조선시대 명주로, 술의 빛깔은 연한 황금빛을 띄며 식혜처럼 동동 떠 있는 쌀눈과 밥알을 보는 재미까지 있어 기분 좋은 술로 전해져 왔다.
부의주의 향은 쌀발효에서 나오는 은은한 과일 향기가 나며 달짝지근하면서도 혀 끝에 도는 쌉쓸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4% 이다.
국순당 신우창 연구소장은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동동주들은 탁주에 밥알을 섞어 만들거나 근거 없는 각각의 제법으로 만들어져 본연의 가치를 상실한 상황”이라며, “전통 있는 명주에 걸 맞게 본래의 맛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그 맛과 제법을 조선시대 원형대로 복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