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산천어축제가 전격 취소되면서 어려움을 처한 농산물 판매에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기울여 준 것에 5일 화천읍 화천천에서 ‘산천어축제 취소에 따른 국민적 관심 보은 이벤트’를 열자 전국에서 300여명의 행락객들이 몰려와 루어낚시에 도전했다.
이날 루어 낚시터에는 한꺼번에 많은 산천어를 풀어 놓으면서 행락객들은 손맛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낚시로 잡은 산천어는 인근에 마련된 회 센터에 마리당 2000원을 내면 즉석에서 싱싱한 회로 떠주기도 했다.
루어 낚시터 인근에서는 찬물 속에서 산천어를 쫓아가며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잡기 프로그램에 이날 1천여명이 참여했다.
화천군은 이벤트 기간 17.2t의 산천어를 풀어 놓을 예정이며 입장료 가운데 5천원은 화천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줄 예정이다.
화천군은 이번 루어낚시 이벤트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북한강에서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산소길 자전거 라이딩 코스도 동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