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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gizmag.com]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도의 타타자동차가 초소형 차량 '타타 픽셀(TaTa Pixel)'로 유럽 자동차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3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81회 제네바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3도어 4인승 소형차 '픽셀'에 대해 제작사 타타 측은 '세계 최고 효율적인 4인승 오토모빌'이라고 소개했다.
픽셀은 현대적 마이크로카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연비는 무려 22.5㎞/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9g/㎞. 풀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스톱-스타트 기술과 배터리 재생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픽셀은 회전반경이 '0'으로 알려졌다. 뒷바퀴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구동력을 전달해, 어느 방향이든 쉽게 주차할 수 있다는 의미. 타타는 이 기술을 "Zero Turn Turoidal Traction-drive Infinitely Variable Transmission"이라 소개했다.
타타자동차 최고경영자 칼 피터 포스터는 "타타 픽셀은 최적의 공간과 기동성,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도시형 차"라며 "이름 그대로 모든 최적의 조건을 갖춘 타타자동차의 성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타타자동차는 '픽셀' 이외에도 친환경차 부스를 통해 '인디카 비스타'도 전시중이다. 이미 폴란드와 이탈리아에서 출시된 '인디카 비스타'는 곧 스페인과 영국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앞서 타타는 초소형 자동차 '나노'를 올초 유럽에서 출시하려 했다가 유럽연합(EU)의 배기가스·안전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차량 개조가 필요하다고 판단, 전략을 바꿔 '인디카 비스타'를 앞세웠다.
타타는 두 차량 이외에도 4WD 크로스오버 차량인 '타타 아리아'와 베스트 셀링카 '인디고 만자'도 전시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