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산자동차가 중국에서의 생산 능력을 연간 200만대까지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아사히신문 5일 보도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연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 수준인 2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닛산은 올해 9월에는 허난성 공장을, 2012년까지는 광저우 공장을 확장할 예정이지만 이를 모두 합해도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대다. 따라서 연간 200만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으로 공장을 신.증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닛산은 작년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02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닛산이 작년 전세계에서 판매한 408만대의 4분의 1에 달하는 수준이다.
한편 올해 중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머지않아 2000만대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