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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은 4일 오후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에 출연, 네 명의 제자들과 합숙훈련을 떠났다. 앞서 그는 멘티로 이태권, 백청강, 양정모, 손진영 등을 택했다. 이른바 ‘공포의 외인구단.’
또한 이날 박칼린이 출연해 기존에 멘토들에 버금가는 거침없는 입담을 펼치며 지원 사격에 나섰다.
록그룹 부활 리더 김태원은 ‘위대한 탄생’ 멘토로서의 철학을 밝혔다.
합숙지에 당도한 김태원은 제자들을 모아놓고 교육철학을 설명했다. 그는 “너희 같은 사람들이 무언가 돼야 너희와 비슷한 사람들이 희망을 얻는다”며 “사실 오디션 뒤 삶이 더 중요하다. 나처럼 계속 음악인으로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원은 “멘토지만 가르치려고 하진 않겠다”며 “너희들 안에 있는 걸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음악은 발명이 아니라 발견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습에서 그는 과거 심사보다 더 꼼꼼하게 멘티들을 체크했다. ‘생각이 나’를 각각 부른 백청강, 양정모에게 “(후렴구에서) 첫 박에 힘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여기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제자들에게도 예리한 질책은 계속 이어졌다.
특히 김태원은 제자들을 위해 부활 전 멤버 모두 투입했고, 평소 부드러운 이미지와 다르게 26년간 쌓아온 카리스마는 물론 그의 깊은 음악지식도 공개됐다. 특히 김태원은 암 투병 중에도 제자들을 가르치기 위해 나서 주위를 숙연케 했는데, 1차 수술 3일 후, 콘서트와 제자들의 마지막 무대까지 강행했다.
한편 이날 김태원은 박칼린 뮤지컬 감독의 교육을 통해 네 멘티들의 실력 향상을 꾀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