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감염 PC 일주일 뒤 망가진다

2011-03-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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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디도스 공격에 사용되고 있는 악성코드가 일주일 뒤 감염된 좀비PC의 하드디스크와 주요 소프트웨어를 파괴하도록 설계 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현재 좀비PC 감염자가 1만1000여대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4일 오후 6시30분 3차 공격 때는 더 많은 좀비PC가 발견될 것으로 예상돼 많은 사람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이스트소프트 등 보안업계는 악성코드를 분석한 결과 이 코드는 설치된 이후 일주일이 지나면 사용자의 하드디스크 데이터를 공격하거나 악성코드가 특정 SW를 덮어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악성코드가 대거 깔린 것으로 보이는 3일에서 일주일이 지난 10일부터 좀비PC가 대거 훼손될 것으로 예상, 악성코드가 워드프로세스 등 일반 SW를 덮어쓰면 이들 SW들도 작동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3.3 디도스 공격에 사용된 악성코드는 난독화를 거치는 등 지난 7·7 디도스 공격 때 사용된 악성코드보다 훨씬 진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안철수연구소·잉카인터넷 등 민간 보안전문가들이 악성코드 해독에 나서고 있으나 이번 악성코드는 프로그램이 난독화 돼 있어 지난 7.7 디도스보다 훨씬 해독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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