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00만원만 있으면 베트남 신부‘구매’가능

2011-03-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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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성 위야오시에 등장한 '베트남신부소개소'

중국 인터넷 상에 올라온 베트남 처녀 단체구매 사이트.


“3만 위안(한화 약 500만원)만 있으면 젊고 예쁜 베트남 신부를 품에 안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 베트남 여성 공동구매 사이트, 베트남 여성 소개소 등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중국 선전 위성TV가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위야오시(余姚市)에는 ‘베트남 신부 소개소’가 등장해 장가를 가지 못하는 농촌 남성들을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 베트남 신부 소개소는 20만 위안(한화 약 3000만원)에‘처녀성 보장’ ‘3개월 안에 결혼 보장’ ‘추가 비용 없음’ ‘신부가 도망가면 다른 1명으로 교체 가능’ 등의 문구를 내걸고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다.

또한 한 온라인 베트남 신부 공동구매 사이트에서는 베트남 처녀들의 낯뜨거운 사진을 게재하고 중국 남성들을 유혹하며 단돈 3만 위안에 베트남 처녀 ‘구매’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농촌 여성 마저도 농촌 남성에게는 시집가지 않겠다는 풍조가 만연해지면서 농촌 노총각들이 급증, 이러한 베트남 처녀 매매 열풍이 불고 있는 것.

이에 대해 한 법률 전문가는 “중국 법률 상으로 어떠한 국제결혼 소개소도 설립이 금지되어 있다”며 “만약 이러한 사실이 적발되면 비록 남녀 간 계약을 맺었다 하더라도 이는 무효이기 때문에 결국 돈, 사람 모두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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