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구매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면 지난해 말 현재 브라질 경제 규모는 프랑스와 영국을 제치고 세계 7위 규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만테가 장관은 이어 브라질 경제의 지난해 성장률이 7.5%인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는 주요 20개국(G20) 국가 가운데 중국,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에 이어 다섯번째로 높은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성장률은 경기과열에 따른 것이 아니며, 브라질 경제가 본격적인 고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3조6750만 헤알(약 2조2138억 달러)로 집계돼 2009년보다 7.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86년(7.5%) 이래 2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