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신세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를 결정하고, 접수 마감일인 4일 입찰의향서(LOI)를 제출할 예정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한통운의 물류망이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과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M&A 업계는 유통 공룡인 신세계가 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주요 도시의 유휴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신세계가 전개하는 유통사업은 부동산 확보가 사업의 성패를 결정짓는다.
때문에 국내 출점이 더이상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통운이 보유한 전국 요지의 부동산을 신세계가 노리는 것은 당연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한편 매각 주간사인 노무라증권과 산업은행 M&A실은 4일 오후 5시 입찰의향서 접수를 마감하며 포스코와 롯데그룹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