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산업생산 전년동월比 13.7%↑...선행지수 반등 (종합)

2011-03-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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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1월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7% 증가해 4개월째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1월 산업생산도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선행지수는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동행지수도 2개월 연속 올라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1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전월보다 2.7%포인트 급등하면서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80년 1월 이후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든 구성지표가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라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해 1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광공업생산을 업종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달보다 기계장비(28.7%), 반도체 및 부품(24.4%), 자동차(23.1%)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컴퓨터(-11.4%), 가죽 및 신발(-5.7%), 영상음향통신(-4.9%) 등은 줄었다.

전달과 비교하면 자동차(16.8%), 기계장비(7.4%), 반도체 및 부품(2.7%) 등은 증가했다. 반면 컴퓨터(-9.8%), 전기장비(-2.5%), 음료(-1.6%)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제품출하는 전년동월대비로 14.4%가 늘었고, 전월대비로는 4.4% 증가했다.

특히 기계장비(32.6%), 반도체 및 부품(27.6%), 자동차(22.9%) 등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재고는 전월보다 기계장비(-12.9%), 반도체 및 부품(-9.5%) 등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3.7%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가구(-5.6%), 섬유제품(-4.6%) 등이 감소했지만 자동차(18.1%), 반도체 및 부품(19.2%), 1차 금속(18.1%) 등이 늘어 전체적으로 12.9%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율지수(재고/출하 비율)는 89.8로 전월보다 7.6포인트 하락했다. 출하의 증가폭은 확대되고 재고는 축소되면서 제조업 경기상승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월의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0% 증가했으며, 제조업가동률지수는 5.6%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6% 늘고, 전달보다는 1.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월대비로 전문.과학.기술(-4.2%), 운수(-2.4%) 등에서 감소했으나, 부동산.임대(5.9%), 도매.소매(4.0%), 금융.보험(3.8%) 등은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부동산.임대(-19.0%), 숙박.음식점(-0.7%)에서 감소했으나, 운수(9.4%), 도매.소매(8.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8.0%), 금융.보험(7.8%) 등이 증가해 4.6% 늘었다.

1월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승용차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의 판매호조로 전달보다 4.3% 늘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10.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의 수요증가로 전달보다 4.5% 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반도체제조용장비, 크레인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 22.3%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부문의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업(반도체조립장비), 자동차제조업(차량용에어컨) 등의 발주 호조로 전년동월대비 20.2% 증가했다.

건설기성(경상)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부진으로 전월대비 5.8% 줄고, 건축공사(주거용)와 민간부문 실적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1.9%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주택 및 사무실, 점포 등의 발주가 감소하고 공공부문에서도 치산.치수, 도로.교량 등에서 감소해 전년동월대비 33.9%나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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