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N배전분야 CDM사업 세계 최초 등록

2011-03-03 09:2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쌍수, KEPCO)가 UN으로부터 배전분야 탄소배출권 획득 및 판매사업(CDM)을 세계 최초로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UN에 등록된 ‘배전분야 SF6가스 배출저감 CDM사업'은 배전개폐기의 폐기단계에서 전량 대기로 방출하던 SF6가스를 최소 97%이상 회수해 매년 15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 향후 10년간 300억원의 탄소배출권 판매수익 확보가 예상되고 있다. 작년 10월 국가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정제된 SF6가스를 변전분야 가스절연개폐기 등에 재활용해 25억원의 SF6가스 구입비 절감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CDM사업은 선진국의 기술 및 자금 지원 없이 순수 국내 기반 기술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의 100%를 한전에서 소유하고 있다.

KEPCO 관계자는 "체계적인 CDM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CDM사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사내 변전, 배전, 해외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워킹그룹을 운영해, 국내외 CDM사업 개발, 탄소자산관리체계,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EPCO는 CDM사업을 통해 2013년 이후 온실가스 의무감축 부담에 따른 경영위험을 극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CDM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 해외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