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 = 디시인사이드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누리꾼들이 '내 애인이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음 하는 행동'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허세 부리는 것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내 애인,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하는 것은?"을 주제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싸이, 트위터 허세'가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손발 오그라드는 글쓰기'가 76명(8.1%)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싸이, 트위터 허세'와 연결되는 '손발 오그라드는 글쓰기'는 미니홈피나 트위터, 블로그에 각종 좋은 단어와 명언으로 타인을 감동시키려는 글을 쓰는 행동을 깎아내릴 때 사용된다. 해당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든다는 뜻이다.
또한 공동 2위로 '애니메이션 오덕질'이 꼽혔다. 애니메이션에 과도하게 빠져 애니메이션 세계와 현실을 동일시하는 일부 열성 마니아들의 행동(오타쿠질)을 폄하하는 이 행동은, 몇몇 애니 오타쿠들이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고, 생일을 챙겨주는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 외에 '눈물셀카 올리기', '현피(사이버상의 싸움을 현실에서 이어가는 행동)', '연예인 팬질과 조공'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