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애인,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 하는 것 1위 '싸이, 트위터 허세'

2011-03-0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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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애인,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 하는 것 1위 '싸이, 트위터 허세'

[이미지 = 디시인사이드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누리꾼들이 '내 애인이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음 하는 행동'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트위터에 허세 부리는 것을 꼽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www.dcinside.com, 대표 김유식)'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내 애인, 인터넷에서 이것만 안 했으면'하는 것은?"을 주제로 실시했던 설문조사에서 '싸이, 트위터 허세'가 1위를 차지했다.
934명이 참가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176명(18.8%)의 지지를 얻은 '싸이, 트위터 허세'는 개인의 사소한 사생활이나 생각 등을 실제보다 과장되게 표현해 자신의 미니홈피나 트위터에 공개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보통 자신이 타인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더 깊은 생각을 하며, 모든 일에 쿨하게 대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 대중들의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뒤이어 '손발 오그라드는 글쓰기'가 76명(8.1%)의 지지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싸이, 트위터 허세'와 연결되는 '손발 오그라드는 글쓰기'는 미니홈피나 트위터, 블로그에 각종 좋은 단어와 명언으로 타인을 감동시키려는 글을 쓰는 행동을 깎아내릴 때 사용된다. 해당 글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과 민망함에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든다는 뜻이다.

또한 공동 2위로 '애니메이션 오덕질'이 꼽혔다. 애니메이션에 과도하게 빠져 애니메이션 세계와 현실을 동일시하는 일부 열성 마니아들의 행동(오타쿠질)을 폄하하는 이 행동은, 몇몇 애니 오타쿠들이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고, 생일을 챙겨주는 모습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이 외에 '눈물셀카 올리기', '현피(사이버상의 싸움을 현실에서 이어가는 행동)', '연예인 팬질과 조공'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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