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회] 중국 車업계 전인대대표 "양회에 바란다"

2011-03-02 18:11
  • 글자크기 설정

로컬차 육성. 과잉 M&A 등 쟁점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자동차 산업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만연한 가운데 이번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어떠한 발언을 할 것인가에 업계 이목이 집중적으로 쏠리고 있다.

현재 양회에는 이치(一汽), 둥펑(東風), 상하이, 지리(吉利) 자동차 등 중국 주요 자동차 업체의 주요 책임자 20여명이 대표로 포진해 있다.

리수푸 지리차 회장이 정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왕펑잉(王鳳英) 창청자동차 총재, 쩡칭훙(曾慶洪) 광저우 자동차 총경리, 이자쉬(尹家緖) 전 창안자동차 총경리 등은 전인대 대표를 맡고 있다.

특히 올해 양회에서는 중국 향후 5년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12.5규획(12차5개년 계획)이 집중 논의되는 만큼 이들 자동차 업계 인사들이 발언하는 내용이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인 텐센트(騰訊)는 12.5규획기간 자동차 생산 증가 목표량, 자동차 세제개혁, 자동차 소비정책, 설비과잉 문제, 자동차 산업 인수합병(M&A), 친환경차, 자주브랜드 건설 등이 이번 양회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리수푸 지리차 회장은 올해 양회에서 '노동자 권익보호', '자동차 소비증대를 통한 조화로운 사회발전'에 관한 의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왕펑잉 창청자동차 총재는 '중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 육성'과 '자동차 수출 장려'에 관한 의제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쩡칭훙 광저우자동차 총경리는 올해에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세제개혁'에 관한 의견을 발제할 것으로 보인다. 쩡 총경리는 지난 수년 간 양회를 통해 현행 자동차 세제를 간소화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기 때문.

이자쉬 전 창안자동차 총경리는 그 동안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을 장려하는 소형차 구매 장려, 자동차 산업 인수합병에 그 동안 깊은 관심을 기울여 온 만큼 주요 의제가 여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